울산박물관이 설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울산박물관과 울산대곡박물관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울산박물관에서는 야외광장과 2층 로비 등에서 '새해에 복이 한가득' 행사가 열린다. 야외광장을 방문하면 제기차기, 팔랑개비 돌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1층 로비에는 복주머니 모형 사진촬영구역(포토존)이 설치되고 2층 로비에서는 새해 목표를 적어 보는 빙고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10일과 11일 이틀간 오후 1시와 오후 3시에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올림픽' 등 단체놀이가 운영된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오전 11시, 오후 2시에 복조리, 액막이 물고기, 용 장난감 만들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대곡박물관에서는 4일간 박물관 앞마당과 1, 2층 로비에서 '푸른 용과 흥겨운 설맞이'를 운영하며 설빔입고 기념촬영, 연하장 쓰기, 차례상 차리기 등이 상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0일, 11일에는 연 만들어 날리기, 복주머니 만들기, 재미로 보는 신년운세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특히 10일 오후 2시, 1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남사당놀이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전통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프로그램마다 진행 일자와 시간이 달라 방문 전 각 박물관의 누리집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특별기획전 '단짠단짠, 울산의 소금과 설탕'과 주제(테마)전 '용오름', 반짝전시 '우리집을 지키는 수호신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울산대곡박물관은 특별기획전 '전사여, 무장하라! -하삼정 전사단'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