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첨단 배터리 '다 모였다'...6일 '인터배터리 2024' 개막

김나윤 기자 2024-03-05 18:41:22
▲2023년도 인터배터리 전시회 현장 (사진=코엑스)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가 오는 6일~8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 2024'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업체에서 1896부스가 참가한다. 사전등록 인원도 4만3000여명, 전시회 전체 참가 인원이 7.5만명으로 예상되는 등 참가 인원도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는 이날 오후 2시 코엑스 1층 B홀에서 국내외 배터리 산업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열린다. 전시회와 함께 최신 배터리 관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더배터리 컨퍼런스'와 대한민국 대표 EV산업 전시회인 'EV트렌드 코리아'도 동시개최 된다.

'더배터리 컨퍼런스'에는 전고체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칸노 료지 교수(日동경공대), 세계 최초 액체 전해액 기반의 리튬금속전지 구현 가능성을 가시화한 김희탁 교수(KAIST),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R&D 임원을 비롯한 9개국 60여명의 글로벌 배터리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EV트렌드 코리아'는 EV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전시회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LG전자 등 E-모빌리티와 충전 및 인프라, 부품까지 EV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86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배터리 인력 채용 연계를 지원하는 '배터리 잡페어', 협회와 글로벌 기업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배터리 공급망·산업·투자·R&D 관련 포럼·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올해 잡페어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기업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같은 완성차 기업도 참가하는 등 총 22개사가 인재를 찾는다.

'글로벌 기업·기관과 함께 개최하는 포럼·세미나'로는 전시회 1일차(6일)에 △한-EU R&D 라운드테이블이, 2일차(7일)에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포럼 △영국 배터리 산업·투자 세미나가, 3일차(8일)에는 △글로벌 배터리 광물세미나 △한-인니 배터리 Dialogue가 개최된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인터배터리 2024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최첨단 기술 및 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K-배터리 산업의 세계 이차전지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