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 공모전에 참여할 유망 관광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첫 시작해 올해 9회째인 '서울 관광새싹기업 협력프로젝트'는 독창적인 콘텐츠와 우수한 기술을 갖춘 관광새싹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무상 지원사업으로, 그간 총 82개 스타트업에서 국내외 신규 계약체결,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내왔다.
올해는 기술 기반 및 관광분야 B2B・B2C 서비스, 콘텐츠 등을 시 주요 정책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고품격 서울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의 해외시장 및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목표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관광서비스를 수행하는 기업이라면 업종에 제한 없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총 10개의 새싹기업(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최종 순위에 따라 총 4억3000만 원의 지원금을 차등 지급(1억원~3000만원)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공모 마감일 기준 창업 6개월 이상 7년 이내의 개인사업자 또는 중소기업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 및 3차 현장 공개오디션까지 총 3단계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을 선발한다. 각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사업 필요성 △타당성 △수행능력 △지속가능성 및 서울관광 기여도 등을 고려해 평가한다.
선정 기업은 지원금 외에도 △기업 맞춤형 1:1 컨설팅 △서울관광플라자 시설 활용 및 네트워킹 △해외시장 진출교육 △서울관광 공식 누리집 '비짓서울'과의 연계 홍보 등을 다각도로 지원받으며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프로젝트 참여 종료 후에도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모전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기업은 서비스 고도화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 및 유관기업 사업 연계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 손안에 서울' 누리집을 통해 29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관광재단 글로벌관광산업팀(02-3788-0864 또는 819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독창적인 콘텐츠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관광 새싹기업을 육성·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고품격 서울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