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2022년 지역사회 발전 및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ESG경영을 선언한 이래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우선 재단은 올해 '전통지역브랜드 상설공연',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등의 공모에 ESG경영 가산점을 새롭게 도입했다.
가산점에는 의상 재활용, 소외계층 객석 나눔, 지역 봉사단 연계, 예술인고용보험 가입 등 지역 사회 연계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운영 등이 포함됐다.
또 ESG경영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 기관 연계를 강화한다. 전 직원이 함께 할 수 있는 플로깅, 체험활동, 일손돕기 등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재단 내부에서는 지속해서 손수건 및 텀블러를 사용해 일회용품을 줄이고, 태블릿PC 및 이면지를 활용해 종이를 절약하는 등 환경보호 실천도 노력하고 있다.
이 활동에 동참 중인 재단 관계자는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고, 텀블러 또는 머그잔을 활용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친구를 만날 때도 텀블러를 활용하는 등 인식이 변화하니 불편하지 않게 됐고, 오히려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뿌듯함이 든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손수건을 늘 들고 다니는데, 주위 친구들이 매너가 좋다는 말을 해준다"며 "ESG경영 때문에 시작했지만 지금은 손수건을 들고 다니는 게 편하다"고 했다.
재단은 지난해 '혁신과 ESG경영으로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내걸고 총 32개의 실천 과제를 설정해 부서별로 실천 과제를 이행했다.
특히 재단 관광사업본부에서는 지속 가능한 ESG 전북여행 친환경 캠페인 '클린마불'을 운영했다. 캠페인 5회에 걸쳐 온·오프라인 1227명이 참가했으며, 쓰레기 85.5kg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정크아트 8점을 제작했다.
여기에 대중교통 이용자 대상 ECO 할인권 종 개발, 조직문화 향상 직원 프로그램 매월 마지막 주 운영 등 다양한 활동에도 힘썼으며 전주천 플로깅, 친환경 키트 체험, 농번기 일상 돕기, 김장 나눔 등 임직원 86명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에는 ESG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인 운영과 관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재단 임직원 86명 대상 내부 만족도에서 90.8점으로 높은 점수가 나왔다.
이경윤 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관광사업뿐만 아니라, 지역과 상생하는 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북특별자치도민과 동반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기관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