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스페셜티커피협회(SCA)가 5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월드오브커피&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월드오브커피'는 글로벌 커피 산업의 발전과 인재 육성, 스페셜티 커피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권위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 전시회다. '월드오브커피 부산'은 이 대회의 아시아 순회 버전으로 아시아에서는 부산에서 처음 열려 그 의미가 크다.
올해 행사에는 250곳 이상의 국내외 커피산업 선도기업이 커피 관련 제품, 기술, 서비스 전시를 선보이는 기업 대 기업(B2B) 행사로, 70여 개국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글로벌 참관객 1만2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커피인들의 교류의 장인 'SCA 커뮤니티 라운지', 시민과 부산을 찾은 커피 애호가 등이 다양한 국내외 커피를 체험, 평가해 볼 수 있는 '커핑룸'을 비롯해 새로운 커피 문화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체험형 세미나 프로그램 등도 준비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홍보관도 마련된다. '부산은 대한민국 최초로 커피를 마신 도시(1884.<해은일록>)'를 주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커피와 도시, 기술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긴밀하게 연결해볼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서울 코엑스 개최 이후 7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는 60개국의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챔피언을 향해 도전하는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은 2015년 폴 바셋, 2016년 제임스 호프만 등이 우승한 대회로 세계적인 커피 스타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유명하며, 2019년 전주연 바리스타가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대한민국 커피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2024 월드오브커피&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 관람을 원하는 시민과 커피 애호가 등은 오는 28일까지 얼리버드 특전의 할인티켓을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2024 월드오브커피&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의 개최는 국내 커피 산업뿐 아니라 아시아 커피 산업 여러 방면에 걸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가 관련 산업의 파생 콘텐츠 생산과 부산지역 관광 활성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