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마이스(MICE) 업계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4년도 스마트 MICE 활성화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MICE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공사가 바우처 형태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수혜기업'인 MICE 기업과 ICT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공기업'을 매칭하는 형식이다.
수혜기업은 국제회의기획업, 국제회의서비스업 등 MICE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규모와 디지털 전환 수준에 따라 혁신형과 일반형 2개의 유형으로 구분해 총 31개 기업을 선정하며, 지원금은 최대 1억5000만원이다.
혁신형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한 기존 서비스 고도화, 세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으로 1억∼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일반형은 플랫폼 구축 또는 단순 사용자인터페이스(UI), 사용자경험(UX) 등의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3000만원 지원한다.
수혜기업이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는 △인공지능(AI) △ICT 솔루션 △로봇 등 스마트 기반 기술 도입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고도화 △플랫폼 구축 및 UX·UI 개선 등이다. 공사는 사업지원과 더불어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1대1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공기업 공모기간은 4월 15일~5월 3일까지이며, 수혜기업 공모기간은 4월 23일~5월 14일까지다.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사 황건혁 MICE기획팀장은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와 한국 MICE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며 "이 사업을 통해 한국 MICE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 스마트 MICE 활성화' 사업설명회는 오는 17일, 공사 서울센터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