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로 국내 관광 활성화한다...관광공사·카카오 '협력'

김나윤 기자 2024-04-19 17:25:24
▲(왼쪽부터) 카카오 ESG 위원장 권대열,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 서영충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가 19일 코리아둘레길 연계 국내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와 카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와 연계한 코리아둘레길 브랜드 홍보 △카카오메이커스 연계 코리아둘레길 상품개발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상호인정하는 여러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2015년부터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비전으로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해 약 4500km에 달하는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을 조성하고 걷기여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상품 기획전 '걸어서 대한민국 한바퀴, 코리아둘레길'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획전은 오는 22일부터 시작해 11월까지 8개월간 총 6회 진행한다. 

상품 구매자에게는 한정판 '코리아둘레길×라이언·춘식이' 배지를 무료 증정한다. 한정판 배지 디자인은 지난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투표에는 8만4000여 명이 참여했고 2만7000여개의 댓글을 달리는 등 소비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양사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홍보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ESG 실천을 위한 협력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사 서영충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리아둘레길과 더불어 국내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은 "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코리아둘레길이 세계적인 트레킹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고, 우리나라 외곽 지역의 여행객을 늘려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리아둘레길이 관광상품으로의 의미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적 측면에서의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