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인천 여행명소'

김나윤 기자 2024-04-26 15:30:35
▲도레빌리지 (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가 5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인천 봄나들이 여행지를 추천한다.


◇ 어린이날 축제·행사

우선 '2024 송도바람축제'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5월 4일~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송도바람축제는 인천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수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인천시 최대 규모의 어린이 축제다.

이곳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열기구 비행체험, 나만의 연 만들기 및 연날리기 강습, 종이비행기, 풍선 헬리콥터 등 바람관련 체험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이얍(IAP)! 함께 하는 놀이터'는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 및 야외주차장 일대에서 5월 4~5일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다. 광대의 꿈을 주제로 서커스 드라마를 선보이며,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하는 나만의 방울토마토 화분 만들기 △미니뮤지컬과 함께하는 컬러링 △유리시트지와 리드테이프로 나만의 썬캐처 만들기 △요술잉크와 크리스탈 만년필을 활용한 팝업카드 만들기 등이 준비돼있다.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 과학관인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개최된다. 체험부스존에서는 △일회용 에어컨 만들기 △나만의 그립톡 만들기 △카멜레온 슬라임 만들기 △천연 배쓰밤 만들기 △나만의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또 매직쇼 공연과 삐에로 풍선아트 선물, 타투 스티커, 가족과 함께 인생네컷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영종역사관 및 영종진공원 일대에서는 같은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 중구청 주최 '2024 가족의 달 어린이 축제'가 열린다. 인천중구문화재단과 EBS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 역사 그림그리기 대회를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만나는 테마 놀이터인 '2024 부평키즈페스티벌'은 5일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표현력을 자극하는 만들기와 놀이, 세계문화 다양성 경험, 인형극, 마임, 그림책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보며 상상력을 발휘하는 프로그램 13가지가 준비돼있다. 

▲강화씨사이드리조트에서 루지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관광공사)


◇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당일 체험
 
2층 버스를 타고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인천시티투어 노을야경투어가 5월 3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금·토 오후 6시~8시 약 2시간 운영된다. 

인천종합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해 인천대교를 건너 왕산마리나, 을왕리해변에 정차해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고, 돌아오는 길에는 2층 버스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인천대교 및 송도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행사가 많은 5월엔 시티투어 이벤트가 더욱 풍성하다. 근로자의 날 기념(5월 1~3일) 모든 탑승객 대상 순환형 노선을 60% 할인, 어린이날 기념(5월 4~5일) 어린이 및 동반 탑승객 대상 순환형 노선을 70% 할인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인 '전통문화교감 가족캠프'는 5월 18일, 5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향교에서 열린다.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진행되며, 중식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인천향교 이야기 탐방, 향교 팝업북 활동, 전통 다식·예절 체험, 전통놀이&수채화 키트 체험, 은율탈춤 즐기기, 친환경 염색 체험 등 전통문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자녀 교육에 안성맞춤이다. 

미추홀구 주최 '미추홀 시간여행, 고고발굴단'은 문학산 및 문학산성 일대에서 5월 11일 오전 10~13시, 오후 15~18시에 진행된다.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가족 단위로 사전신청을 받으며,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과 함께 문학산 유물 발굴체험을 하며 트레킹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남취당의 한옥이야기 (사진=인천관광공사)


◇ 삼대가 즐거운 강화도 여행

'남취당의 한옥이야기'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한옥체험의 집이자, 한국관광공사 인증 한옥스테이 숙박시설이다. 

아이들과 함께 보드게임과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으며, 어르신들은 다실에서 차를 즐기거나 별채에 있는 황토찜질방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바비큐파티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비롯해 참나무 장작불때기 체험도 마련돼있다. 

강화씨사이드리조트에는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루지를 비롯해 케이블카, 360도 회전하는 전망대가 있으며 강화레포츠파크에는 더욱 다이내믹한 레저시설이 조성돼있다. 집라인, 클라이밍, 서바이벌, 고카트 등 활동성이 높은 자녀들에게 인기가 많다.

해든뮤지움은 미술관과 교육시설, 카페 등을 갖춘 예술공간으로, 2021년 인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다. 다양한 기획전시를 비롯해 액자·머그컵·텀블러·에코백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나만의 물품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 향토기업으로서 디저트 시장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도레빌리지는 무지개 케이크 원조 디저트 전문점이다. 특히 5월에는 디저트와 더불어 데이지꽃 정원이 아름답게 조성돼 SNS 포토존 성지로 인기가 높다. 

삼대에 걸쳐 100년의 전통을 이어온 막걸리 양조장인 금풍양조장은 인천시 등록문화재이자 인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곳으로, 공연·전시·체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금풍막걸리는 강화도 쌀로 만들어진 지역특산주로, 이곳에서 막걸리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체험 신청한 손님에 한해 양조장에서 찍은 흑백사진을 추억의 기념품을 만들어준다. 

소창체험관은 80년이 넘은 옛 평화직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생활문화체험공간으로, 문화해설과 함께 강화직물산업의 역사를 들을 수 있고 소창스탬프 체험, 직조시연, 한복과 소창바느질 체험, 차 시음 등이 가능하다. 

▲옥토끼우주센터 (사진=인천관광공사)

옥토끼우주센터는 미지의 우주이야기를 우주체험기구 6종과 3D영화관 등을 통해 온몸으로 체험하고 학습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야외테마공원에서는 사계절 썰매장, 공룡의 숲 등을 즐길 수 있고, 5월 5일에는 특별행사로 마술쇼, 버블쇼, 사이언매직쇼 등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진행된다. 

여행에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인천 특산물인 강화갯벌장어는 세계5대 갯벌 중 하나인 강화 갯벌을 막아 만든 어장에서 생산되는 보양식으로, 흙냄새와 비린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강화도 더리미 장어마을이라는 음식특색거리에서 맛과 건강을 함께 챙겨보자.

강화 향토음식인 젓국갈비는 고려왕 수라상에 올렸던 궁중음식으로, 강화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강화에서 나는 새우젓과 돼지갈비, 각종 채소를 넣어 끓인 맑은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