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오는 8월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임진각 매장 운영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사업제안서 공모를 29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임진각은 지난해 8월부터 공사비 약 60억원을 투자해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이번 운영사업자는 공개경쟁입찰(협상에 의한 계약)을 통해 선정한다.
이번 공모는 제안사가 '임대공간'과 '업종'을 해당 건축용도 내에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으며, 공사는 임진각 건물이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감안, 이에 걸맞는 특화 콘텐츠를 제안하는 매장 운영사업자를 최우선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건물로 리모델링 후의 임진각 연면적은 총 2358㎡(약 713평)이다.
임진각은 1972년 한국 전쟁의 아픔과 분단의 현실을 기리고 남북 이산가족들의 잠재적 만남의 장소 활용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공사가 2004년 매입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입점시켜 운영해왔다.
공사는 임진각을 평화누리 관광지 내 상징성,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보하고 엔데믹 이후 국내외 관광객의 DMZ 유치 거점으로 활성화하고자 1년여간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향후 임진각의 위상과 공간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원용 사장은 "임진각 평화누리에 대한 이해와 미래 지향적 비전을 잘 담아내고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자를 동반자로 삼아, 임진각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