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창극 '방자, 춘향을 말하다' 개막

조인준 기자 2024-05-16 18:02:05
▲남원시 상설공연 포스터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의 '2024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사업'(이하 지역브랜드)에 선정된 남원시가 오는 18일 남원 광한루원에서 상설 공연을 개막한다.

지역브랜드는 도내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설 공연을 지원해 예술의 관광 자원화 및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공연 일정은 이달 18일부터 7월 13일까지 상반기 공연을 마친 뒤,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광한루원 월매집에서 선보인다.

올해 첫 번째로 개막하는 남원시(남원시립국악단)의 창극 '방자, 춘향을 말하다'는 공연은 '방자'의 시선으로 춘향가를 재해석한 공연이며, 해학과 풍자는 물론 화려한 군무와 판소리의 깊은 맛까지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재단 관계자는 "브랜드공연은 각 지역특색을 담아 전북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으니 관심을 가지고 찾아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브랜드는 올해 전주시(런파이브), 익산시(세종전통예술진흥회 전북지부), 남원시(남원시립국악단), 김제시(예술집단얼간), 임실군(임실필봉농악보존회), 고창군(고창농악보존회) 등 6개 지역으로 6~10월까지 상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공연은 무료이며, 이후에는 관람료는 1만 원이다. 티켓 예매 및 관람 안내 등 자세한 정보는 남원시립국악단(063-620-5583, 616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