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성수기 피해 가자"...얼리 휴가족 위한 '인천 여행지 '

김나윤 기자 2024-05-29 17:13:52
▲인천 장미근린공원 (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가 '야외에서 초여름 즐기기'를 테마로 6월 추천여행지와 함께 다양한 축제·행사를 소개한다. 


◇ 영흥도·선재도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의 캠핑장 (사진=인천관광공사)

육지에서 다리로 연결돼 자동차로 이동이 편리한 영흥도와 선재도에는 20여 곳의 캠핑장이 있어, 수도권에서 한 시간 정도의 짧은 거리로 누구나 쉽게 바다캠핑이 가능하다. 캠핑 초보들을 위해 캠핑 도구 없이 갈 수 있는 카라반, 글램핑장도 많이 있으며, 캠핑 고수들을 위한 일반 캠핑장들도 있다.

영흥도와 선재도는 다리로 연결돼있어, 캠핑하는 동안 두 섬을 오고가며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선재도는 2021년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곳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목섬이 있어, 물이 빠지면 황금빛 모래길이 나타나 그곳까지 걸어갈 수 있는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영흥도는 해수욕과 모래찜질,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장경리 해수욕장과 더불어, 150여년의 소사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캠핑하기 안성맞춤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캠핑을 한다면 영흥도와 선재도에 위치한 선재·용담·영암·내리·십리포 등 5곳의 어촌마을에서 낚시·조개캐기와 같은 어촌체험을 해보길 추천한다. 


◇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사진=인천관광공사)

영종도에서 승용차로 갈 수 있는 무의도에는 다양한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이 있다. 여기서는 하늘을 날며 멋진 바다 풍경을 다이내믹하게 감상할 수 있는 짚라인을 즐길 수 있다.  

해안 절벽을 따라서는 약 800m 길이의 데크길인 해상관광 탐방로가 조성돼있어 바다 전망을 보며 산책하기 좋다.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연륙교를 건너 소무의도의 무의바다누리길 8코스를 걸으며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길 추천한다.

 
◇ 영종도 왕산마리나

▲왕산마리나 요트 (사진=인천관광공사)

영종도 왕산마리나에서는 다양한 요트체험이 가능하다. 마리나 인근의 글라이더스 왕산에서는 요트투어부터 교육, 렌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코스로 운항시간이 40분인 요트 퍼플릭 투어는 왕산해변과 을왕리해변, 선녀바위 등을 요트위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일몰시간에 맞춰 1시간 인천의 아름다운 낙조를 배경으로 운항하는 요트 선셋 투어가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 여름꽃 스팟

연수구 해돋이 공원 내 장미원은 다양한 종의 장미와 프랑스의 정형식 정원과 함께 미로모양의 장미 정원과 조각상이 조성돼있어 유럽식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장미근린공원의 경우, 주요 스팟인 장미원을 비롯해 생태학습원과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청라호수공원 내 청라로즈가든에서는 장미 터널을 비롯하여 형형색색의 장미꽃과 호수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강화씨사이드리조트에 방문하면 루지만 타고 가지 말고 여름꽃 금계국이 핀 꽃동산도 방문해 인생샷을 찍어보자. 특히 6월의 꽃동산은 금계국이 들판과 언덕을 온통 노란 빛으로 물들여 장관을 이룬다. 

차로 다리를 건너 편리하게 갈 수 있는 석모도에는 자연휴양림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6월부터 여름내내 피는 노란 금계국 들판을 만날 수 있다. 숲속이 아닌 드넓게 펼쳐진 서해바다와 통나무 풍경과 함께 여름꽃을 감상할 수 있어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강화도에 위치한 호텔 에버리치는 3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잉글리쉬 라벤더 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에서는 매년 수확한 라벤더를 자체 어메니티, 화장품, 드라이플라워, 쿠키, 아이스크림, 음료 등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어 라벤더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

▲에버리치호텔의 라벤더 (사진=인천관광공사)


◇ 6월 개최 축제·행사

2016년 시작으로 올해 9년째 개최하는 '2024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이 6월 8일~9일 이틀간 인천 중구에 위치한 개항장 거리에서 '인천 헤리티지'라는 테마로 개최된다. 

중구청, 근대건축전시관, 개항박물관, 대불호텔, 짜장면 전시관 등 문화유산을 야간개방해 근대의상을 입은 배우의 도슨트와 함께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다. 개항장 곳곳에서는 △문화유산 라이팅 쇼 △빛의 거리 △달빛 낭만거리 공연 등 볼거리를 비롯해 지역문화예술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장터와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또 개항 의상 패션쇼에 방문객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근대 역사 체험이 가능한 6개 코스로 구성된 스토리텔링 도보탐방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6월 15~16일, 6월 22~23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2차례 인천항 8부두에 위치한 상상플랫폼에서 개최된다.

신포국제시장 및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함께 강화·옹진군 특산물과 수공예품도 만날 수 있다. 클래식 및 트로트 공연 및 드론쇼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있으며, 바다영화 상영회 및 네온 드로잉 등 체험이 가능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인천시립무용단이 특별기획한 '춤추는 도시 인천 2024'가 6월 1일, 8일, 15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