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자전거를 탄다면...'꼭 가봐야 할 곳'

김나윤 기자 2024-05-29 17:13:56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8일 카름스테이 마을 주민들과 선정한 '카름초이스 2탄: 제주 자전거 투어 맞춤 마을 명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제주 마을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추천하는 테마 콘텐츠 '카름초이스'는 마을 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와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먼저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 위치한 카페 '노을해안 1014'는 전기바이크를 빌려주는 이색체험 카페로, 다양한 색상의 전기바이크를 1인용과 2인용으로 나눠 이용할 수 있다.

전기바이크는 자동차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카페의 모든 전기바이크는 한국 국가 인증 제품으로써 번호판 등록과 책임 보험 가입이 완료돼 있다. 인근에 돌고래 출몰 지역이 있어 자전거와 전기바이크를 타다가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만나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신창리에 위치한 '카페 파람'은 신창풍차해안도로 길가에 위치해 있어 자전거를 타다 들르기에 최적인 카페다. 산토리니가 생각나는 하얀색과 파란색의 외관을 자랑하는 카페에서 잠시 멈추고 맛있는 커피와 멋있는 바다 풍경을 즐기는 건 어떨까? 

또 신창풍차해안도로 인근에 위치한 숙소 '보롬제주'는 100년 된 제주 돌집을 전통 방식으로 개축했으며 별도의 정원과 데크 공간을 갖췄다.

인근에는 판포포구와 협재해수욕장 외에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도 있다. 노을이 질 무렵 수월봉 아래 엉알길을 걸으면 화산재로 그린 그림 같은 화산 절벽과 차귀도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서귀포시 하효동에 위치한 '게우지코지 커피하우스'는 탁트인 해안도로 옆에 있어 바다 뷰를 즐길 수 있다. 화학적 첨가물을 넣지 않은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이며, 아침에 나오는 갓 구운 크로아상은 올레꾼 사이에서도 조식 맛집으로 유명하다. 인근 쇠소깍부터 남쪽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하효 마을의 바다와 오름까지 다양한 풍경도 즐길 수 있다. 

끝으로 소개할 곳은 바다 바로 옆 해안도로를 달리는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 인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소재 숙소인 '제주소요'다.

위미항·공천포 바다가 5분 거리에 있어 아침 산책을 하기에도 적합하고, 휴애리·쇠소깍·정방폭포·세연교 등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특히 숙소 1층에는 도자기 공방과 카페가 있어, 미리 예약하면 도자기체험이 가능하고, 겨울철엔 귤 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SNS,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