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나노기술의 글로벌 트렌드 및 이슈를 조망하고 우수성과를 전시하는 '나노 코리아 2024'를 3일부터 5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규모의 나노분야 연구자와 나노융합기업의 교류·협력의 장이자 세계 3대 나노 행사 중 하나이다.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최수진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 20여명이 참석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킴벌리 부딜(Kimberly S. Budil) 소장과 삼성전자 송재혁 사장이 나노기술 혁신 방향에 대한 기조강연을 맡는다. 이후 3일 동안 국제심포지엄과 나노융합전시회를 진행한다.
국제 심포지움에서는 극한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 16개 주요 기술 분야별 전문강연을 비롯한 주제강연, 포스터 세션, 협력 세션, 퍼블릭 세션 등 20여개의 세션을 통해 28개국 132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나노융합전시회는 나노를 중심으로 최신 소재·부품·장비 신기술을 망라한 대규모 합동 전시회로 삼성, 엘지(LG) 등 국내·외 356개 기업(기관)이 총 661개 부스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나노융합 제품들을 전시한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첨단기술이 국가안보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로서, 나노기술이 싹트기 시작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를 넘어서 전 산업 분야로 혁신을 확산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나노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나노기술 생태계 전반을 재조망하는 이른바 (가칭)나노2.0 기술 혁신 전략을 수립해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나노인들의 도전과 혁신을 격려함과 동시에 "나노융합기술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함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나노융합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확보와 더불어 다방면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는 사전등록 또는 현장등록 후 가능하며, 방문객 이동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 중 서울역에서 행사장으로 셔틀버스가 편도 4회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별 세부 일정, 전시 참여기업, 셔틀버스 시간표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나노코리아 2024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