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방문자 66%는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킨텍스는 올 상반기 주요 행사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킨텍스 방문시 이용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전체의 66.1%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한 717명 가운데 '올 때마다 이용하겠다'는 35.1%, '한 두번 예상한다'는 31.0%였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 업체에 의뢰해 올 4월~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으며 '제약화장품위크(4월), 플레이엑스포(5월), 메가쇼(5월), 서울푸드(6월)' 전시행사의 방문객 1085명 대상으로 대면 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GTX 이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의 49.8%는 자가용으로 킨텍스를 방문했고, 28.5%는 버스, 24.1%는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GTX 개통시 자가용 이용에서 대중교통으로 전환되면서 탄소중립 실천효과와 함께 대형행사 개최기간 킨텍스 주차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킨텍스는 GTX-A 노선 개통에 맞춰 방문객 편의를 위해 다방면의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GTX 킨텍스역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로에 위치한(1전시장 남동 방향) 도시계획 공원을 킨텍스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고양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에 관해 킨텍스 관계자는 GTX-A 노선이 개통되면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확신을 드러냈다. GTX-A 역과 킨텍스간 거리가 멀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관계자는 "역에서 킨텍스까지 500미터가량 되지만 실제 체감 거리는 길지 않다"며 "국내 타 전시장 및 해외 전시장과 비교해도 오히려 짧은 편"이라고 말했다.
킨텍스 이재율 대표는 "GTX-A 노선이 개통되면 킨텍스 방문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전시장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고양시와 협의하고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가깝게 킨텍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킨텍스 연간 방문객 수는 지난해 기준 584만명으로 순천만국가정원, 에버랜드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방문객 수가 많은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