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은 신흥시장인 인도의 마이스 단체 유치를 위해 인도 주요 9개 도시 여행사 임직원의 서울 팸투어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팸투어는 인도의 경제·정치·문화 중심지인 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콜카타 등 9개 주요 지역의 총 35명의 아웃바운드 여행사 관계자가 함께 한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11일간 경기, 대구, 경북, 부산, 전남, 제주 등 국내 10개 지역의 주요 관광지 답사를 진행하며 추후 인도 방한 관광상품 기획과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한 관광 인프라를 탐색할 계획이다.
재단은 7월 방한하는 인도 주요 지역 여행사 관계자 팸투어에 대해 추후 '인도 방한 시장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이라고 인식하며, 서울 일정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또 추후 팸투어에 참가한 인도 여행사 관계자와 네트워킹을 통한 서울 기업회의·인센티브 유치·개최 지원 등 다양한 행정지원을 통해 인도 단체의 서울 방문이 지속되도록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서울이 지원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국적 비율은 26%가 중화권이었으나, 엔데믹 이후 2023년 서울을 찾은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국적 비율은 인도네시아(26%), 베트남(22%), 인도(14%), 필리핀(6%) 등 서울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인바운드 시장이 중국 중심에서 동남아, 인도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인도 마이스 단체 비율은 코로나19 이전 서울 지원 기업회의·인센티브 행사 전체 참가자 수의 0.2%에 불과했으나, 엔데믹 이후 2023년 14%로 급증했다. 2024년 상반기에만 인도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252명이 서울을 방문하는 등 기업회의·인센티브 목적지로서 서울을 찾는 방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외래관광객 조사(2022,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인도인의 한국 방문 목적은 사업·전문활동 등 비즈니스의 수요의 비중이 78.2%로 비교적 높은 편으로 인도의 금융, IT,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방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의 방한 관광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이번 인도 9개 지역 여행사 관계자 팸투어를 통해 마이스를 비롯한 관광 인바운드 시장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도 기업회의·인센티브 대형단체가 지속적으로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