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미술관'에서 다채로운 기획전시 선보인다

김나윤 기자 2024-07-12 11:53:40
▲예깊미술관 (사진=전북문화관광재단)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도내 시각예술분야를 집중지원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시각예술분야의 문화 향유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기획전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수기획전시 지원사업은 도내 민간문화시설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시설에서 시각예술분야 관련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기획한 전시를 발굴하고 30일 이상 동안 전시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재단에서 발표한 '2022 전라북도 예술인실태조사'에서 도내 예술인 중 시각예술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요가 나타났다는 결과를 반영했다.

이에 시각예술분야에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예술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운영하던 다양한 장르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민간문화시설 기획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올해 시각예술분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개편했다.

또 올해 4월 공모 심사를 통해 도내 4개 지역(전주, 군산, 익산, 김제)에서의 총 8개 민간문화시설을 선정, 각 시설에서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기획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학동 사진미술관(전주)에서는 오는 7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태몽(胎夢) 프로젝트 : 태-몽(殆-夢) 시대의, 태몽(太夢) 꾸기', '초(超) : 녹슬지 않는 길 展-초(超) 개인 시대의 초(超) 순수성' 기획전시를 운영한다. 

청목미술관(전주)에서는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29일 '결을 품은 한지' 기획전시를 운영한다. 한지 본연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알리고, 현대작품을 통해 세계에서 주목받는 매체인 한지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누벨백미술관(전주)에서는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알리테무 연구보고서' 기획전시를 운영한다. 한·중작가가 함께하는 협력 프로젝트로 중국기업인 알리와 테무라는 세계적 이슈에 관해 토론하고 공유된 개념을 예술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기린미술관(전주)에서는 오는 9월 13부터 10월 15일까지 '천칠봉·천광호 부자전' 기획전시를 운영한다. 전북을 빛낸 작고한 작가(천칠봉)와 그 후손의 작품 전시로 작품성과 예술성 및 기교성을 널리 알려 도민들의 문화 향유를 도모하고 작가들의 시각 예술 발전을 지원하고자 한다.

전주아트갤러리(전주)에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에코×아날로그×정크 – 기성작가전, 우수작품 발굴전' 기획전시를 운영한다. 기후위기의 현 시대적 상황에서 에콜로지적 담론을 드러내는 전시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인간과 환경의 상호 관계에 대해 성찰하고자 한다.

W미술관(익산)에서는 8월 10일까지 '되살림의 미학 : 미술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 예깊미술관(군산)에서는 8월 14일까지 '全羅前期 전라전기 (근․현대사 미술 展)' 기획전시를 운영하며, 예림미술관(김제)에서는 오는 14일까지 '2024 전북문화예술의 어울림展(조각)' 전시를 운영한다. 

한편 재단에서는 도내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촉진하고, 도민들이 다양한 시각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각예술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획전시 정보 등에 관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의 커뮤니티 페이지 문화관광달력 및 재단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