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명산 타는 외국인들...'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 시작

김나윤 기자 2024-07-16 12:33:01
▲챌린지 참가자들이 북한산 둘레길을 등산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13일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는 11월까지 약 500명의 외국인 참가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울에 위치한 주요 산 10개를 등반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13일 발대식은 '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13개국에서 온 외국인 등산객 약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대식은 외국인 챌린저를 대상으로 등산 인증방법 등 챌린지 참가 방법을 안내하는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 및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 대한 발표를 들으며 서울의 등산 관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출정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발대식 이후에는 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의 첫 번째 챌린지로 70여명의 챌린저들이 함께 북한산 둘레길 등산을 진행했다.

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 발대식에 참가한 남아프리카 국적 외국인 Van wyk Beaunitta(반 윅 보니따)씨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등산관광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서울의 아름다운 산을 같이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실제로 발대식에 참가하니 이번 챌린지를 꼭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의 10개 산을 꼭 완등하여 완등 메달을 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하반기에 세 번째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관악산에 개소해 서울 도심 등산 관광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 도심 10대 명산 챌린지를 통해 외국인들이 서울의 산들이 가진 매력과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 서울의 등산관광을 활성화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의 산을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