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천 성지순례길 '모바일 스탬프투어' 11월까지 개최

김나윤 기자 2024-07-17 16:48:51
(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이달 7월부터 11월까지 개항장 일대 종교·역사 관광자원을 활용한 '인천 성지순례길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8월 인천 성지순례길 가이드북의 완성을 앞두고 인천 성지순례길 홍보 및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스탬프투어는 인천 개항과 함께 확산된 개신교, 성공회, 천주교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테마로 진행된다. 

참여방법으로는 인천스마트관광 어플리케이션(App) '인천e지'를 설치하고 회원가입 한 후, 2024 인천 성지순례길 스탬프투어를 선택해 관광지를 방문하면 GPS 기반으로 모바일 스탬프가 자동으로 인식된다.

이번 스탬프투어는 약 2km 코스로 인천역~답동성당 일대의 기독교, 천주교 종교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인천역을 시작점으로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필수) △첫 선교수녀 도착지 △제물진두 순교성지 △해안성당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누들플랫폼 △답동성당(필수) △천주교인천교구역사박물관 까지 8개 관광지 중 필수 관광지 2곳을 포함해 5개 관광지를 방문하면 4000원 상당의 카페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완주자는 카페 이용권을 통해 개항장과 신포국제시장 일대에 있는 가맹 카페 5곳 중 한곳을 선택·방문, 지정된 베이커리와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선착순 3000명에 한해 쿠폰이 증정되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인천 개항장은 개항기의 역사·문화 유적은 물론, 종교관광지로서의 의미도 깊은 곳"이라며 "이번 인천 성지순례길 스탬프투어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해 개항장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오는 8월부터 여행사와 협업하여 천주교·개신교·불교 등 다양한 종교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에 대비하여 개항장과 강화도, 백령·대청도 등에 위치한 종교관광지도 홍보할 예정이다. 

스탬프투어의 자세한 코스와 쿠폰 등의 내용은 인천관광공사 블로그와 인천e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