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 위에서 열리는 무대...'거창국제연극제' 26일 개막

김나윤 기자 2024-07-25 17:04:03
▲거창국제연극제 공연 (사진=거창군)

'제34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15일간 경남 거창군 수승대 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극제에는 국내외 7개국 51개 작품이 총 76회 공연되며, 눈썰매장에 특설무대를 만들어 공연을 선보인다.

주요 공연작으로는 '제2회 서울예술상 최우수상'을 받은 연극집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대유커뮤니케이션즈의 '광화문, 그 사내', 윤문식 연극배우가 펼치는 '싸가지 흥부전' 등이 있다.

연극제 마지막 날인 8월 9일 특설무대에서 폐막공연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1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또 연극제 기간 푸드트럭과 화려한 빛을 즐길 수 있는 유등 포토존 등 볼거리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수변 무대에서는 DJ와 댄스팀이 펼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대형 물대포 등을 활용한 신나는 물놀이 공연인 '수승대 워터밤'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제 공연 티켓은 거창국제연극제 홈페이지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예매하거나, 거창군청 앞 문화광장과 수승대 일원에서 운영하는 티켓 부스에서 직접 예매할 수 있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연극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여름휴가는 자연 속에서 좋은 공연과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거창 수승대로 꼭 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