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광공사가 10일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2024 국제디지털인문학연맹총회'에서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 한국관광공사의 협력을 통해 '2026 국제디지털인문학연맹총회'(DH 2026)를 대전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디지털인문학연맹총회는 국제디지털인문학연맹(ADHO)에서 주최하고 매년 전세계를 순회 개최하며 20여개국 약 1000여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디지털인문학 국제학술대회로, 26년 총회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대전관광공사는 2026 국제디지털인문학연맹총회 유치위원회와 함께 지난 8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2024년 총회에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브라질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전이 2026년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행사의 대전 유치를 통해 한국과 대전의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의 위상을 전세계 전문가들에게 선보이고, 대전의 마이스와 관광 인프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관광공사 윤성국 사장은 "디지털 전환과 혁신이 중시되는 이 시대에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디지털인문학연맹총회를 IT 강국 대한민국의 과학 수도 대전으로 유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전세계 참가자들에게 대전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 국제디지털인문학연맹총회 박진호 유치위원장은 "2026 국제디지털인문학총회 행사의 성공적인 대전 유치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 연구를 전세계에 선보이고, 인류의 문화유산을 보존해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활발한 논의와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