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플라스틱 제로 제주 원정대 시즌2' 추진

김나윤 기자 2024-09-10 16:39:59
▲2023 '플라스틱 제로 제주 원정대' 활동 현장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제주시 해안가에서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제로 제주 원정대 시즌 2'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플라스틱 제로 제주 원정대 시즌 1'을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6회 진행한 가운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견학과 제주시 조천읍 일대 해안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 약 700㎏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 수거된 쓰레기는 스티로폼 부표, 폐그물과 밧줄, 생활 플라스틱(파편 포함)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시즌 2에선 제주시 새활용센터에서 견학 프로그램과 환경교육을 진행한 후 제주시 서쪽 해안가(애월 큰물도, 하귀포구 등)를 중심으로 플로깅(Plogging, 걸으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까지 제주웰컴센터에서 집결해야 하며, 전세버스로 함께 이동한다. 이후 제주시 새활용센터에서 전시관 견학과 새활용 만들기 체험을 하고, 제주시 서쪽 해안가에서 환경정화 활동까지 완료하고 나면 오후 1시께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도와 공사는 프로그램을 완료한 참여자에게 1365 자원봉사포털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하고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제로 제주 원정대 시즌 2'는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10월 16일, 10월 26일, 10월 30일, 11월 2일, 11월 16일 등 총 6회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알림마당<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플라스틱 제로 제주 원정대 시즌 2의 참여로 제주 해안가에 끊임없이 쌓이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플라스틱의 새활용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의 탈 플라스틱 실현을 위한 캠페인에 제주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