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제주여행"...혼자 여행하기 좋은 제주 명소 5선

김나윤 기자 2024-09-19 14:16:51
(사진=제주관광공사)

'혼밥'(혼자밥먹기)이 하나의 명사로 자리잡을 만큼 혼자 뭔가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요즘, 혼자 밥먹고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이른바 '나홀로족'이 뜨고 있다.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제주여행 명소는 어디일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9일 카름스테이 마을 주민들과 선정한 '카름초이스 5탄: 나혼자 제주여행 추천 명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나혼자 제주여행 추천 명소 5선'은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제주도라는 광활한 자연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마을 장소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제주시 남원읍 신흥리에 위치해 있으며, 작년 봄에 오픈한 신상 숙소 '도토리게스트하우스'다.

이곳은 혼자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숙소에서 제공하는 저녁 식사 시간을 통해 다른 개인 여행객들과 교류할 수 있다. 이 덕분에 혼자 여행하면서도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아,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번째 방문하는 손님이 있을 정도이다.

두 번째는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해 있는 '환상숲곶자왈공원'이다. 이 곳은 홀로 여행하는 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자아를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숲 해설사와 함께 곶자왈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은 나홀로 여행객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제주 곶자왈의 독특한 생태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곶자왈이 위치한 저지리에는 제주현대미술관과 도립 김창열 미술관, 유동룡 미술관 등이 있어 여행의 깊이를 더해준다.

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한경면 신창리의 숙소 '신창윤업사'이다. 이 곳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더없이 적합한 숙소다.

햇살을 부드럽게 투여해주는 감도높은 커텐 소재부터 자연광이 곳곳으로 들어오도록 설계된 구조까지 주인장의 꼼꼼한 배려 덕에 혼여행이 더욱 풍성해진다. 또 신창윤업사(윤업사: 자전거를 수리하는 곳을 뜻하는 옛 용어)라는 이름답게 주인장이 정성껏 관리한 자전거를 타며 제주 서부의 신창풍차해안도로의 깊은 노을을 즐길 수 있다.

네 번째로 소개할 곳은 서귀포시 효돈에 위치한 생태정원 '베케'(VEKE)다. '베케'는 어디선가 들어본 북유럽 단어 같지만, 사실 '밭의 경계에 아무렇게나 두텁게 쌓아놓은 돌무더기'를 의미하는 순 제주말이다.

베케생태정원은 홀로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에게 인상적인 공간이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다양한 식물들 사이를 거닐며 자신만의 페이스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창가에 혼자 앉아 이끼와 빗물정원을 바라보며 음료 '베케브리즈'와 책 한 권 즐기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카페에서 홀로 책 읽기를 즐기는 개인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끝으로 구좌읍 세화리의 혼술집 '인손' 식당은 혼자 여행하며 저녁 시간에 술 한잔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이상적인 공간이다.

이곳은 1인 전용 메뉴와 편안한 분위기로 혼밥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숙성 참치와 광어요리는 혼자서도 특별한 미식 경험을 즐기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페이스북,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