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걷기 좋은 '국립공원 7곳'

김나윤 기자 2024-09-20 09:53:20
▲가야산 소리길 (사진=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가을철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을 소개했다.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은 △경주 삼릉숲길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이며,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에 조성돼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거닐 수 있다.

경주 삼릉숲길은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숲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도 함께 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2011년에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로 붉은빛 단풍터널이 이어져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편도 3.2㎞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 밖에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월악산 만수계곡자연관찰로,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 등도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쉽게 걸을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 저지대 탐방로 7곳을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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