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지원사업 참여업체 모집

김나윤 기자 2024-10-14 13:21:52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개선하고 도내 음식점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고자 QR코드를 활용한 다국어 메뉴판을 무료로 지원한다.

도와 공사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다국어 QR코드 메뉴판'은 별도의 설치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간체·번체)로 번역된 해당 음식점의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음식명만 번역되는 것이 아니라 메뉴에 대한 설명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재료 정보까지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에 선정된 음식점의 지도를 제공하는 맛집 추천 기능과 음식점주가 직접 메뉴와 가격을 수정할 수 있는 관리자모드도 제공된다.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지원 신청은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알림 마당을 참고해 신청 페이지에 접속한 후 참여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내 등록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이다. 도와 공사는 총 240개 업소를 선정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선발 기준은 도내 지정된 착한가격 업소 및 우수 관광사업체이며, 일반선발은 가점 사항 등을 고려해 지역별 비율을 나눠 선발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번역 전문가가 직접 제주 방언 및 외국어의 특성을 고려하여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하기로 하면서 음식명 오번역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것"이라며 "이번 다국어 메뉴판의 원재료 정보가 비건·이슬람 관광객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인 여행객의 음식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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