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만?...제주, 11월까지 농어촌 체류형 워케이션 운영

조인준 기자 2024-10-18 15:04:46
▲제주관광공사가 농어촌 체류형 워케이션을 선보인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심지역으로 집중된 워케이션 수요를 농어촌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로컬 워케이션 가을시즌 기획전'을 이달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제주의 다양한 농어촌 자원을 활용해 도심에 집중된 워케이션 수요를 농촌지역으로 분산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앞서 지난 7일 진행된 워케이션의 참가신청 접수는 수도권 소재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무려 80여개의 기업에서 500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1주일만에 마감됐다.

이번 워케이션은 제주 빈집 재생 숙소, 카름스테이 숙소 등 지역민이 운영하는 트렌디한 숙소에 머물며 일과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삶의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수산리 시인과 함께 시간여행 △효돈천 계곡 트래킹 △바리메오름에서 힐링하기△김녕마을 보물찾기 △무릉2리 오감 만족 가족 힐링 여행 △세화 마을 삼춘들과의 토크 콘서트 △신흥2리 동백마을의 쉼 여행과 동백 한상 체험 △한남리 머체왓숲길 원시림 트래킹 △의귀리 삼나무길 힐링 승마 등 마을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제주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로컬 체험들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자세한 정보는 제주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비짓제주 홈페이지(www.visitjeju.net)와 이더라운드(https://eataround.co.kr/workatio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도심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업무 환경을 찾는 이들에게 이번 기획전은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워케이션 수요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