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제대로 알린다"...제주도, 관광안내사 교육 실시

김나윤 기자 2024-11-26 14:01:11
▲26일 제주 4·3 현장실무교육 참가자들이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26일 도내 관광통역안내사와 국내여행안내사 등 총 35명을 대상으로 제주 4·3 유적지에서 현장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로 제주 4·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광안내사들이 역사적 사실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교육은 양성주 제주다크투어 대표가 강사로 참여, 제주 4·3의 배경과 과정에 대해 깊이있는 설명을 전달함과 동시에 유적지를 답사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제주4·3평화기념관을 방문해 전반적인 배경을 이해하고,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위치한 너븐숭이 4·3기념관과 4·3길을 탐방하며 역사적 사실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을 둘러보며 교육을 마무리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현장 답사 교육을 통해 관광안내사들이 제주 4·3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