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르방이 소원을 들어줘요"...제주도, 서울서 제주관광 홍보

김나윤 기자 2024-12-02 17:30:40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 뚝섬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주 팝업 이벤트 현장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 뚝섬역 사거리에서 특별 팝업 이벤트 '제주사람 방하루의 일일 소원 수리점' 행사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7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성수동에 방문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돌하르방이 연말연시 소원을 이뤄준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특히 인근 성수동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개최된 '2024 감귤데이'와 연계돼 서울 핫플레이스가 제주 분위기로 가득찼다.

제주의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의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속설을 콘텐츠로 한 이번 팝업 이벤트는 '방하루'라는 친근한 이름과 함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제주 고유의 매력을 새롭게 표현했다. 방문객들은 자신의 소원을 작성하고 이를 디지털 기술로 웹툰화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는 독창적인 체험을 즐겼다.

또 응모권을 통해 항공권, 숙박권, 렌터카 할인권 등 제주 여행에 필요한 혜택을 랜덤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NFC오더 기술이 활용돼 디지털 친화적인 방문객들이 손쉽게 제주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주 겨울여행 정보와 2025년 제주의 새로운 소식 등을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제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돌하르방을 통해 친숙한 제주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으며 잠재 관광객과의 접점을 강화해 제주여행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준비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실제 제주 방문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