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2024 서울빛초롱축제 기간을 늘려 이달 31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청계천 일대에서 '소울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SOUL LANTERN: Play with the light of SEOUL)'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빛 조형물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광교 하단의 바다생물이 유영하는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연출한 '신비의 물결'은 SNS 등지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부터는 신년을 맞이해 '서울의 달' 등 신규 연출도 선보인다.
방문객은 12일 기준 31일간 250만명에 이르렀다. 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프랑스의 '에펠탑'과 영국의 '빅벤'의 정교한 연출물이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다.
캐나다에서 온 패트릭씨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산대희, 어가행렬, 전통놀이 등의 조형물이 정말 아름답고 흥미롭다"며 "서울에 방문한 시기와 서울빛초롱축제 행사 기간이 겹쳐 서울에 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제는 오는 12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총 18일 연장되어 31일까지 열린다. 다만 13일은 재개장 준비로 휴장한다. 13일 이후에는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 진행하던 체험 프로그램과 서울마이소울샵도 종료된다.
이번 축제는 청계천 청계광장에서부터 삼일교까지 1.2km에 거쳐 빛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점등한다.
서울관광재단은 개막 후 지금까지 무사고로 행사가 진행된 만큼, 남은 기간에도 안전사고 대비 관리와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올해 다시 청계천에서 화려하게 열린 서울빛초롱축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다"며 "설 연휴를 맞이해 청계천을 방문해 가족 친지들과 함께 희망의 빛 조형물 관람으로 새해를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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