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일본 언론매체 초청 경주·울산·부산 팸투어
2025-03-31

인천시 옹진군의 섬 소이작도 방문객이 2배 오르고 주민소득이 181% 증가했다고 13일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가 밝혔다.
2018년 행정안전부의 4단계 섬특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소이작도는 섬 주민들로 구성된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을 설립, 약 7년에 걸쳐 섬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민소득 사업을 발굴했다.
그 결과 소이작도 방문객은 2018년 8278명에서 2023년 1만832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월에 개최한 '제1회 해작해작 갯티길 산책' 기간에는 541명이 섬을 방문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섬 밥상'과 소이작도에서의 추억을 담은 '소원 유리병 키링만들기'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주민소득 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이뤘다. 작년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 매출은 전년도 대비 약 181% 증가했다.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확충을 통한 관광객 유입 확대와 꽃게 코인육수 등 신규 소득원 발굴 등이 주된 사유로 꼽힌다.
섬 특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코인육수 '소이작도 꽃게품은 육수한알'은 카페 운영에만 의존하던 기존 매출 구조에 변화를 가져왔다. 원물 가공으로 고부가 상품을 출시하고, 관광 비수기(12∼3월)에도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또 카페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표 메뉴인 '보물섬 에이드'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출시하며 기존 메뉴를 개편했다. 벌안해수욕장의 경관을 즐기기 위한 감성 피크닉 세트도 구비됐다.
소이작도의 긍정적인 변화는 '소이작도 청년 섬 서포터즈' 홍보 활동과 KBS1의 인기 프로그램 '6시 내고향' 방영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 김종석 위원장은 "2024년은 전국 최초로 4단계 섬특성화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한 해였다"며 "2025년 이후에도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관광공사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인천 I-바다패스와 연계해 소이작도를 비롯한 인천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 인구소멸 대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