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람회서 지역홍보 기회 제공...지역팸투어 강화한다"

김나윤 기자 2025-02-12 15:41:34
▲12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개최된 '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에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micetoday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지역연계 홍보, 팸투어 추진 등 지역협업 방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와 재단은 12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광역·기초 지자체 관광진흥기구(RTO)를 대상으로 '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서울시와 재단이 추진하는 주요 관광사업과 지역과의 협력방안을 소개했다. 3000만 외래관광객 조기 유치를 위해 서울-지역 연계 관광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컨벤션 유치마케팅 측면에서는 올해 대형 국제회의 유치기반을 확보하고 해외 마이스 전문전시회 참가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때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공동 유치활동 등 종합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아이멕스 프랑크푸르트·아메리카 내 서울홍보관에서 지자체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요청 시 서울홍보관에서 지역관광 및 마이스 안내책자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기업회의·인센티브 유치마케팅 분야에서는 아태지역 마이스 전시회 개최, 서울마이스 팸투어 개최, 마이스 로드쇼 참가 등을 추진한다. 재단은 아태지역 최대 마이스 전문 전시회인 'ITB 아시아' 서울 홍보관에서 지자체 홍보기회를 제공한다. 또 서울 마이스 홍보 PT 내 '플러스 사이트'(PLUS SITES) 등 지자체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국내 최대 마이스 민관협력체인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도 지자체 연계 마이스 홍보에 나선다. 재단 관계자는 오는 11월 SMA 연례총회에서 회원사 대상 지자체 홍보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마이스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마이스 콘텐츠 사업에서도 서울과 타 지자체 연계 블레저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마이스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최대 관광 비즈니스 행사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에 셀러 참여 지역을 확대한다. 오는 6월 30일~7월 1일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국제트래블마트에 셀러로 참가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관광 사후 팸투어 운영도 작년 2개에서 올해 3~4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재단 측은 희망 바이어 모집 및 정보 전달의 역할을 하며, 팸투어 운영은 각 RTO에서 부담해야 한다.

서울관광설명회에서도 B2B 상담 부스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콘텐츠 홍보 기회 제공 및 현지 바이어/미디어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한다. 해외관광박람회 참가시에는 서울 단독 홍보관 내 지역별 전용 상담 부스를 제공한다. 단 부스 임차료 및 현지 체재비, 물류, 항공, 숙박 이벤트 운영비 등은 지자체에서 부담해야 한다.

재단은 서울 관광콘텐츠 연계 상품개발을 통해 인바운드 여행객도 늘릴 계획이다. 재단은 핵심 여행사에서 서울-지역 연계 단체 관광상품 개발 및 모객할 수 있도록 재단과 지자체의 공동 지원을 추진한다. 재단에서는 핵심여행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외국어 문의 응대,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에서는 지역 관광객 방문시 입장권 할인, 특별체험, 기념품 등 특전 제공을 마련할 것을 독려했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 관련해서는 △등산관광센트 통합 운영 △오는 10월 서울 하이킹 페스타 개최 △글로벌 하이킹메이트 개최 등이 추진된다. 지자체 협력 방안으로는 △지역 등산관광 홍보물 비치 △타 시·도 연계 팸투어 추진 △SNS 콜라보 게시물 제작 등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비짓서울 SNS 운영을 활성화하고 타 시도와 협력해 대한민국 곳곳의 관광콘텐츠를 소개하는 '비욘드 서울'(Beyond Seoul) 캠페인을 펼친다. 굿즈를 매개로 한 도시 브랜드 '서울마이소울' 사업도 강화한다. 

서울 축제 내 지자체 연계 홍보, 유니버설 관광 공동 홍보 및 육성, 종합관광정보센터 등 서울시 타 기관 내 입점 판매 확대, 판매망 확대 및 매장 활성화,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지역상생 특별판 출시 및 지역패스와 결합한 신규 상품 구성, 서울 한류체험센터 내 각 지역 전통문화 연계 프로그램 운영, 컬쳐라운지 내 지역관광 홍보 트래블마트 지원, 지자체 관광소개 홍보물 비치 방안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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