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힐튼호텔 부지에 6성 호텔이...현대건설 "랜드마크 조성할 것"

김나윤 기자 2025-02-13 11:36:48
▲서울역 앞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역 앞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을 맡아 서울의 랜드마크 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1조원 규모의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가 발주한 이 사업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힐튼호텔을 철거하고, 연면적 약 34만9000㎡(10만5619평) 규모의 지하 10층~지상 39층짜리 2개동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공사비는 1조1878억원이다.

부지 내에는 초대형 오피스 1개동과 6성급 호텔이 들어서며,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를 설계한 세계적인 설계사무소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상업용 오피스 등급 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트로피 에셋'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전략적 투자자'(SI)로의 전환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와이디427PFV에 주요주주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주도해왔으며 최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한 가양동 CJ 부지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연면적 약 168만㎡(51만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업무 복합 단지인 복정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복합투자개발사업을 차례로 착공시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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