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시일정] 2일 '한국국제베이커리쇼' 등
2025-03-30

'2025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오는 4월 8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린다.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2024 세계튤립대표자회의에서 월드 튤립 디자인상을 받은 지역 대표 축제다.
이번 박람회는 '고향의 봄'을 주제로 5월 6일까지 270만구의 튤립과 140만본의 다양한 꽃들이 상춘객을 맞이한다.
축제장에는 튤립의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하는 1경, 소나무·하늘·벚꽃 등 주변 지형과의 조화를 강조한 2경, 그리고 '고향의 봄' 악보를 표현한 3경이 조성된다.
가지각색 튤립을 비롯해 유채, 벚꽃, 수선화, 히아신스 등 다양한 봄꽃들이 더해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해 3대 낙조로 손꼽히는 꽃지 해변의 할미 할아비 바위와 붉은 노을은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실내전시관에서는 내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홍보된다.
축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봄이 짧아지는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개막일이 지난해보다 이틀, 10년 전과 비교하면 2주가 앞당겨졌다"며 "고즈넉한 고향의 향기가 느껴지도록 주제를 잡고 아이들과 어르신을 배려하는 데 초점을 두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