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에서 영화·미식 등 즐기세요"

조인준 기자 2025-07-28 13:54:10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2025 인천 원도심 관광 콘텐츠 공모'에서 최종 4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콘텐츠는 △패치워크의 '언노운 북 페스티벌' △개항누리길상점가상인회의 '어게인 동방극장, 개항무비나잇' △청개구리의 '숨;결 투어-예술과 일상을 엮는 원도심 탐방' △플러스프레스의 '인천그림여행 붓길투어'다.

먼저 동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에서 개최하는 '언노운 북 페스티벌'은 인천의 유일한 헌책방거리를 새롭게 되살리고자 기획한 축제다. 10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운영하며 상설전시 및 책방탐방, 북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게인 동방극장, 개항무비나잇'은 인천 대표 영화관이었던 '동방극장'의 추억을 되살리고자 개항누리길 광장에서 8월 15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 야외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부터 최신 상영작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되며 포토부스와 함께 현장 이벤트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숨;결 투어'에서는 한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 전시관과 인천아트플랫폼의 도슨트 투어를 즐기고 개항장 일대 카페와 음식점에서 미식까지 경험할 수 있다.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진행되며 참가자 모두에게 2만원 상당의 제물포 미식패스 혜택이 제공된다.

'인천그림여행 붓길투어'는 개항장 일대의 문화유산과 답동성당 등 주요시설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며, 현장에서 직접 어반스케치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전문 작가의 실습지도로 그림을 그린 뒤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 

상품의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업체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도서·영화·미식·미술 등 4가지 테마와 함께 인천 원도심의 색다른 매력을 즐기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하여 창의적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