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울·지역 상생관광...'보령 머드 트레인' 성료

김나윤 기자 2025-08-12 12:09:46
▲서울-보령 머드트레인 열차 안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과 보령시가 협력해 운영하는 '서울-보령 머드 트레인' 이 지난 8일 일정을 마지막으로 3번의 특별 운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보령 머드 트레인'은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지방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끌어내기 위한 '서울-지방 상생 프로젝트' 제1호다. 7월 26일 운행을 시작으로 8월 1일, 8월 8일 총 3회에 걸쳐 국내·외 관광객 약 1000여명이 참여했다. 

여행 일정에는 아시아 3대 축제이자 대한민국 대표 지역축제인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포함됐다. 서울-대천 왕복 열차, 보령 현지 셔틀버스 탑승권, 개화예술공원과 머드축제장 입장권, 1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 등이 제공됐다.

특히 서울관광재단을 비롯해 보령축제관광재단, 코레일관광개발, 개화예술공원, 여러 기관이 협업해 포용적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서울관광재단은 강조했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머드축제장 입장에 역대 최고 할인율이 적용됐으며, 생수 제공 및 몽골텐트 무상 임대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다.

보령중앙시장 상인회는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식당 안내도와 QR코드를 배포하고 다국어 안내요원을 운영했으며, 생수와 보령 특상품 머드빵 시식, 어린이 참가자를 위한 커피박 체험을 제공했다. 

시장에서 돈가스, 냉모밀 등을 판매하는 김수환 대표는 "오랜만에 식당이 손님들로 꽉 들어차서 힘든 줄 모르고 음식을 내어 드렸다"며 "평일 대비 식당 매출이 60%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국수 전문점을 운영하는 곽현철 대표는 "식당 개업 이래 외국인 손님들이 이렇게 많이 온 적이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외국인 손님들이 서로 한국어로 주문하는 것도 도와주고 특히 콩국수를 잘 드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보다 매출도 많이 오르니 음식 나르는 것도 즐거웠다"며 "이제 외국인 손님들이 오셔도 긴장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는 다문화 가정, 관광약자, 외국인 유학생 등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울-지방 상생 팸투어'를 연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번 머드트레인 열차 운영은 지방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수도권과 지역 간 상생협력의 기반을 넓히기 위한 첫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방 연계 사업을 통해 지방 관광 활성화와 서울관광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에듀플러스위크' 등

13일 '에듀플러스위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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