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풍선과 초대형 캐릭터...DDP '디자인&아트' 개최

김나윤 기자 2025-08-19 15:24:01
▲호주의 인터랙티브 아트 스튜디오 이너스의 작품 'Pool Teacher'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세계적 아티스트의 야외 설치 작품과 신진 디자이너 35인의 디자인 둘레길 기획전시를 선보이는 '2025 DDP 디자인&아트'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28일부터 'Movement & Senses, 움직임이 만드는 감각의 순간들'을 주제로, 프랑스의 키네틱 아티스트 뱅상 르로이와 호주의 인터랙티브 아트 스튜디오 이너스 등의 야외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뱅상 르로이의 'Molecular Cloud'는 1.5미터의 핑크빛 대형 풍선 56개가 모여 회전하는 대형 키네틱 설치 작업으로, 강렬한 색감을 발산한다. 이너스의 'Pool Teacher'는 움직임에 반응해 LED 조명과 물줄기, 소리로 대답하는 벌룬 조형물로, 최대 10미터에 달하는 네개의 대형 벌룬 캐릭터들이 잔디언덕과 DDP 외부 공간에 자리잡는다.

내달 1일부터는 DDP 디자인둘레길에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 35인의 아트 퍼니처·조명·오브제와 3개 층에 걸친 보타닉 아트 공간을 결합한 기획전시 '창작의 정원'이 열린다.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아트' 전시와 연계한 'DDP 가을 스페셜투어'를 운영한다. 투어는 회당 20명 규모로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매주 목·금·토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21일 오후 1시부터 DDP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한편 DDP 실내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페어 '디자인 마이애미', 144개의 크리스털 전시 '스펙트럴 크로싱스' 등이 동시 개최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과 예술을 서울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곳"이라며 "올해는 디자인 마이애미와 함께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