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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2

서울관광재단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국립중앙박물관, 태릉 현장영상해설 투어 코스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장영상해설은 동선 안내와 공간·시각 세부 묘사 등과 함께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 체험 요소를 활용한 전문 해설을 의미한다. 재단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남산, 국립항공박물관, 청와대, 서울공예박물관 총 9개의 현장영상해설 투어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규 코스는 시각장애인들의 여행수요 증가 추세에 발맞춰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유산청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각 코스는 이동시간을 포함해 3시간 내외로 소요되며 다양한 촉각 교구와 해설이 제공된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과 함께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선사·고대 시대의 유물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3층 감각전시실 '공간 _사이'에서 국립경주박물관 성덕대왕신종의 깊이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태릉에서는 조선왕릉 제1, 2, 3전시관을 거쳐 정자각, 소나무 숲길 등 공간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투어 시 시각장애인 외 가족, 지인 등 활동보조인 1인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참가자는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다누림 미니밴으로 투어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다.
신규 코스는 내달 1일부터 운영되며 현장영상해설 사무국(02-393-4569)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