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지난 9일 에어프랑스-KLM과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사용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과 이문정 에어프랑스-KLM 한국 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AF 프로그램'은 에어프랑스-KLM이 SAF 사용 활성화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전세계 기업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모두투어는 작년 2월 한국 여행사 최초로 구매 계약을 진행했다. SAF는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기존 화석 연료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모두투어는 여행 상품 제공 시 항공편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연간 추정한 후 원하는 규모의 연간 기여금을 조성한다. 에어프랑스-KLM은 해당 기여금을 SAF 구매에 사용하고 성과 보고서를 모두투어 측에 공유한다.
아울러 양사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모두투어는 에어프랑스-KLM의 SAF 혼합 항공편 및 친환경 숙박시설이 포함된 지속가능한 여행상품 개발 확대에 나선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전세계 모든 기업들의 화두인 지속가능성은 여행업에서도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에어프랑스-KLM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문정 에어프랑스-KLM 한국지사장은 "모두투어 창립 35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에 SAF 파트너십을 연장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년에 런칭한 에어프랑스 KLM과 모두투어의 지속 가능한 여행상품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