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층에서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4 KAIST 테크페어(Tech Fair)'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테크페어에는 KAIST 기술가치창출원이 인공지능(AI)·첨단 반도체, 바이오 등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최신 기술을 선별해 KAIST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과 연구자 간 창업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했다.
첫 번째 세션인 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KAIST 교수진이 사업화 유망기술 8종을 소개한다. 이 가운데 김성진 교수의 '초열전도체 설계 기술'은 스마트폰, PC, 웨어러블 장치와 같은 소형 전자기기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5G MMU, 인공위성과 같은 대형 장치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호 교수의 '흡입 전달용 mRNA-지질 나노 복합체'는 호흡기 바이러스, 폐섬유화증, 낭포성 섬유증, 폐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호흡기 질환과 관련된 mRNA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은 더욱 강화됐다.
두 번째 세션인 기술이전 상담회에서는 사전 매칭된 KAIST 교원과 연구원이 기술적 어려움이 있는 기업들에 1:1 자문을 제공하고, 바이오·반도체·인공지능 등과 관련된 기술사업화 상담을 진행한다. 사전 접수한 기업을 우선으로 진행하고 현장 추가 접수도 가능하다.
마지막 세션인 교원창업 IR 투자 상담에서는 KAIST 교원창업 기업의 주요 기술을 소개한다.
KAIST 이건재 기술가치창출원장은 "이번 기술이전 설명회를 통해 KAIST의 우수연구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교두보가 되고 적극적인 산학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앞으로 딥테크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사업화와 창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는 동시에 미래 전략기술의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기술가치창출원 TLO 홈페이지팝업 공지사항 및 연결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