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대중소협력재단, 대‧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한다

김나윤 기자 2024-10-29 11:48:58
▲(사진 좌측부터) 이동기 코엑스 사장과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엑스)

코엑스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29일 오전 코엑스 서밋홀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코엑스는 대중소협력재단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주관기업으로 함께 해왔으며, 향후 지속적인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자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중소협력재단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산업 선도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코엑스는 해외 전문 전시회의 주최자로서 해외 바이어 비즈매칭과 네트워킹 행사, 현지 특화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년간 총 198개의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다.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는 'K-Beauty 특별관'을 운영하며 뷰티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기업을 지원했으며,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서는 할랄 인증을 취득한 기업 혹은 취득 단계의 기업들을 지원해 현지 시장에 특화된 수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들에게는 해외 진출을 앞당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코엑스의 해외 전시회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코엑스는 올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전환되면서 상생협력기금까지 출연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코엑스와 긴밀히 협력해 대중소기업의 해외동반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