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놀유니버스, 관광의 '수도권 집중 현상' 해소 나선다

김나윤 기자 2025-09-01 11:04:23
▲(왼쪽부터)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배보찬 놀유니버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과 놀유니버스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관광재단과 놀유니버스가 수도권에 집중된 국내 관광산업의 비대칭 현상을 해소하고 관광산업 전체의 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업무협약식은 지난달 29일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놀유니버스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와 배보찬 놀유니버스 대표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국 각 지역에 외래관광객을 확보하고 관광 콘텐츠 홍보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서울관광재단은 온라인 홍보채널, 국내외 오프라인 네트워크,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놀유니버스는 플랫폼, CRM 기반 마케팅, 온오프라인 티켓 유통 역량을 활용해 한류 팬들이 국내 다양한 지역 관광지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길 대표이사는 "재단이 여러 업무협약을 맺어왔지만, 포괄적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은 처음이다"라며 "서울관광 미래비전 3377 달성을 위해서는 지역과 상생이 필수이며, 지역이 갖고 있는 관광자원을 백분 활용하면 서울과 지역이 함께 살아날 수 있어 이번 놀유니버스와의 협력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놀유니버스는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한류를 국내 각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가고 있다"며 "서울관광재단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지역 관광지에도 관심을 갖고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