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센티브관광단체 1100여명 유치...2박3일 방한

중국의 식품유통기업 '중식(장쑤)공고유한공사'의 포상(인센티브)관광단체 1100여명이 지난 27일 한국을 찾았다고 한국관광공사가 28일 밝혔다.

이번 단체의 방문이 특히 의미있는 이유는 방한기간에 관광뿐만 아니라 산업시찰을 통해 한국기업과 파트너쉽도 체결할 예정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5월 공사는 해당 기업의 포상관광 계획을 파악하고 방한 유치에 나섰다. 7월에는 중식공고유한공사의 니즈에 맞춰 한국의 인삼 가공업체를 섭외하고 사전답사를 지원했다.

이에 중국 기업은 창립 이래 첫 포상관광지로 한국을 선택하고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28일에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경복궁, 남산한옥마을 등을 둘러본 후 강화도로 이동해 인삼제품 제조·판매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포상관광을 기획한 중식공고유한공사 장메이잉(张美永) 총경리는 "이번 한국여행이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리상들에게 되도록 다양한 한국 제품을 구매하고 경험해 보도록 권장하고, 여행 이후 대리상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한국제품 수입의 시장 가능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 마이스마케팅 송은경 팀장은 "2024년 포상관광 단체의 1인당 평균소비액은 약 2804달러로 일반 외국인관광객 1인당 평균소비액 1372달러를 크게 웃돈다"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허용을 앞두고 지자체와 업계의 기대감이 높은 만큼 맞춤형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포상관광 단체를 한국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